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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칼럼

(2026년 2월 13일) '리딩 지저스' 성경읽기 및 매일 묵상 (제23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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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팜스프링스개혁장로교회
조회 139회 작성일 26-02-21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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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리딩지저스 성경읽기 23일차 | 레위기 21–25장]

2026년 2월 13일(금) 아침묵상

본문: 레위기 23장 3–4절, 25장 10절

제목: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으로 사는 삶


레위기 21–25장은 하나님을 섬기는 삶이 단지 제사의 순간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제사장의 삶, 공동체의 리듬, 그리고 시간의 질서까지도 거룩하게 구별하십니다.


먼저 레위기 21–22장에서 하나님은 제사장의 삶을 다루십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 서는 사람이기에, 그의 삶 자체가 하나님에 대한 메시지가 됩니다. 하나님은 제사장에게 더 높은 도덕적·영적 책임을 요구하셨습니다. 이는 특권이 아니라 거룩에 대한 부르심이었습니다.


이어지는 레위기 23장은 이스라엘의 절기들을 통해 하나님의 시간표를 우리 앞에 펼쳐 보입니다. 안식일로 시작하여 유월절, 무교절, 초실절, 오순절, 나팔절, 속죄일, 초막절까지—이 모든 절기는 인간이 만든 종교 행사가 아니라 하나님이 친히 정하신 “거룩한 때”였습니다.


“이는 여호와의 절기라 너희가 성회로 공포할 거룩한 날이니라”(레 23:4)


절기는 단순한 기념이 아니라 기억의 훈련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절기를 지키며 자신들이 누구이며, 어디서 왔고, 무엇으로 살아가는지를 해마다 다시 배워야 했습니다.

절기를 잃어버리면, 정체성도 함께 흔들렸습니다.


레위기 25장은 이 흐름을 더 깊이 확장합니다.

안식년과 희년의 규정은 땅, 노동, 소유, 관계까지도 하나님의 주권 아래 있음을 선포합니다.


“이 땅의 모든 주민에게 자유를 공포하라” (레 25:10)


희년은 축적이 아니라 해방의 제도였습니다.

잃어버린 땅이 회복되고, 묶였던 관계가 풀리며, 모든 것이 다시 하나님의 은혜 아래로 돌아옵니다. 이는 하나님 나라가 어떤 질서 위에 서 있는지를 보여 주는 강력한 선언입니다.


신약의 빛에서 우리는 이 모든 절기와 희년의 완성을 봅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참된 유월절 어린양이시며, 초실절의 첫 열매이시고, 궁극적인 희년을 선포하신 분이십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는 특정 날만 거룩한 사람이 아니라, 모든 시간을 하나님께 속한 시간으로 살아가는 백성이 되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우리의 시간은 무엇에 의해 지배되고 있습니까?

일정입니까, 성과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은혜입니까?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내 시간을 하나님의 손에 다시 맡기는 것입니다.


오늘 하루, 하나님이 정하신 리듬 안에서 쉼하고, 기억하고, 감사하며 살아가십시오. 그 시간이 곧 예배가 됩니다.


오늘의 기도


시간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우리의 날과 계절을 주의 손에 맡깁니다.

바쁨과 염려에 끌려가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의 리듬 안에서 살아가게 하소서.

그리스도 안에서 주신 참된 안식과 자유를 누리며

오늘의 삶으로 주님을 예배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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