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7일 목회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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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5회 작성일 25-12-06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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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의지한다는 것은 이상적이고 철학적이고 막연한 개념이 아닙니다.
신비한 영적인 체험을 많이 해서 현실을 떠나 매일 기적적인 역사를 추구하며 살아가라는 것도 아닙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니라” (잠언 30:5) 교훈합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은 우리가 매일 만나게 되는 무수한 삶의 현실적 문제들 속에서 역사합니다.
하나님은 멀리 계신 하나님이 아니시고 우리들의 삶속에서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힘으로 치료할 수 없는 질병으로 고통 받는 가정을 위해 우리는 기도합니다.
이것은 매우 현실적인 믿음입니다.
억압과 가난으로 신음하는 형제와 자매들을 위해 우리는 간절하게 기도하고 물질로 후원하고 또 때로는 그 현장까지 나아가서 그들을 돕고 구제합니다.
이런 모습들이 바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의 일부입니다.
잠언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이 단지 교회 안에서 이루어지는 종교적인 활동만을 의미 한다고 가르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이 선택한 의인의 무리인 그리스도인들이 “나라와 가정과 교회”로 구성되는 공동체를 행복하게 만들고 번영토록 하는데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말씀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은 당연히 모든 질병을 고칠 수 없습니다.
모든 가난을 구제할 수 없고 이 세상의 모든 불의를 정의롭게 심판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 모든 일에 있어서 그분을 경외하며 믿고 의지하는 자들의 방패가 되어 주신다고 분명히 약속해 주셨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이 모든 일에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믿음으로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에서도 말씀의 원칙대로 진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하면 우리가 할 수 없는 것들까지도 저능하신 하나님께서 은혜로 이루어 주실 줄로 확신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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