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2일) '리딩 지저스' 성경읽기 및 매일 묵상 (제127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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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2회 작성일 26-06-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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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리딩지저스 성경읽기 127일차 | 전도서 1–3장
2026년 6월 22일(월) 아침묵상
본문: 전도서 3장 “헛되다!”
전도서를 처음 읽는 사람들은 종종 당황합니다. 잠언이 지혜롭고 의로운 삶의 유익을 강조한다면, 전도서는 마치 그 모든 것을 뒤집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전도자는 반복해서 말합니다.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전 1:2)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전도서가 비관주의자의 독백처럼 들린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전도서는 절망의 책이 아닙니다. 오히려 죄로 인해 깨어진 세상을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참된 지혜가 무엇인지를 가르쳐 주는 책입니다.
전도자는 누구보다 많은 것을 누렸던 사람입니다. 그는 지혜도 얻었고, 부와 권세도 누렸으며, 온갖 즐거움과 성취를 경험했습니다. 그러나 인생의 끝에서 그는 놀라운 사실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을 떠난 인간의 모든 수고와 성공은 결국 영원한 만족을 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이렇게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가지면 행복할 것이다. 조금만 더 성공하면 만족할 것이다. 조금만 더 인정받으면 기쁠 것이다. 그러나 막상 그것을 얻고 나면 또 다른 목표가 생기고, 또 다른 갈증이 찾아옵니다. 전도자는 바로 이 인간의 끝없는 허무를 정직하게 보여 줍니다.
하지만 전도서는 여기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전도서 3장에서 전도자는 매우 유명한 말씀을 기록합니다.
“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 (전 3:1)
날 때가 있고 죽을 때가 있으며, 심을 때가 있고 심은 것을 뽑을 때가 있으며, 울 때가 있고 웃을 때가 있으며, 슬퍼할 때가 있고 춤출 때가 있습니다.
전도자는 인생의 모든 계절 뒤에 하나님의 주권이 있음을 선포합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역사를 주관하고 계십니다. 우리 눈에는 혼란처럼 보이는 시간도 하나님께는 뜻과 목적이 있는 시간입니다.
그래서 전도서는 허무를 말하기 위해 기록된 책이 아니라, 하나님 없는 인생의 허무를 깨닫게 함으로 하나님께 시선을 돌리게 하는 책입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사람들이 허무와 공허를 경험합니다. 열심히 일했지만 만족이 없습니다. 성취했지만 기쁨이 오래가지 않습니다. 관계 속에서도 외로움을 느낅니다. 왜 그럴까요? 인간은 하나님 없이 완전한 만족을 누리도록 창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거스틴은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주님을 위해 창조하셨으므로 우리의 마음은 주 안에서 안식하기까지 쉼을 얻지 못합니다.”
전도자는 바로 그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인생의 허무를 직면할 때 비로소 영원을 사모하게 됩니다. 세상의 한계를 깨달을 때 비로소 하나님을 찾게 됩니다. 절망의 끝에서 소망의 시작이 열립니다.
그래서 전도서의 결론은 냉소가 아니라 믿음입니다. 허무한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분의 선하심을 신뢰하는 삶이 가장 지혜로운 삶이라는 것입니다.
신약의 성도들은 이 진리를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더욱 분명히 발견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이 변하고 사라져도 예수님은 영원히 변하지 않으십니다. 세상의 성공은 끝이 있지만 예수님의 나라는 영원합니다. 세상의 기쁨은 잠시이지만 예수님 안에 있는 기쁨은 영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허무와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해 아래의 삶만 바라보지 않고 하늘의 소망을 품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혹시 오늘 삶이 허무하게 느껴지십니까? 열심히 살아도 만족이 없다고 느끼십니까?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이해되지 않는 순간을 지나고 계십니까? 그럴 때 전도자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십시오.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역사를 주관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의 시간을 붙들고 계십니다. 우리의 눈에는 이해되지 않는 시간도 하나님께는 가장 아름다운 때가 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도 세상의 헛된 것을 붙들기보다 영원하신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모든 때와 계절을 주관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신뢰하며 살아가십시오. 그분 안에서 우리는 허무를 넘어 참된 소망과 기쁨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영원하신 하나님, 헛된 세상의 것들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영원하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우리 삶의 모든 계절과 시간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신뢰하게 하옵소서. 이해할 수 없는 순간에도 낙심하지 않게 하시고, 모든 것을 아름답게 이루시는 주님의 뜻을 믿게 하옵소서. 세상의 성공과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 안에서 참된 만족과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영원한 소망을 굳게 붙들게 하시고, 오늘도 믿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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