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20일) '리딩 지저스' 성경읽기 및 매일 묵상 (제126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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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36회 작성일 26-06-20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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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리딩지저스 성경읽기 126일차 | 잠언 26–31장
2026년 6월 21일(토) 아침묵상
본문: 잠언 30장
"모순되는 삶의 상황도 그리스도 안에서는 지혜가 됩니다"
잠언의 마지막 여섯 장은 앞선 잠언들과 마찬가지로 금과 옥조 같은 귀한 교훈들로 가득합니다. 여기서도 지혜자들은 대조법을 사용하여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삶의 원리를 전해 줍니다. 특히 30장과 31장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본문입니다. 30장에 기록된 아굴의 기도는 하나님 앞에 겸손히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쳐 주며, 31장의 현숙한 여인의 모습은 단지 이상적인 아내의 모습만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백성이 어떠한 삶을 살아가야 하는지를 보여 줍니다.
잠언을 읽다 보면 때로는 서로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는 말씀들을 만나게 됩니다. 대표적인 예가 잠언 26장입니다.
"미련한 자의 어리석은 것을 따라 대답하지 말라 두렵건대 너도 그와 같을까 하노라." (잠 26:4)
그런데 바로 다음 절은 이렇게 말씀합니다.
"미련한 자에게는 그의 어리석음을 따라 대답하라 두렵건대 그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길까 하노라." (잠 26:5)
어느 말씀이 옳은 것일까요? 미련한 자에게 대답해야 할까요, 아니면 침묵해야 할까요?
잠언은 기계적인 공식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상황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를 주시기 위해 기록하신 말씀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는 불필요한 논쟁을 피하는 것이 지혜일 수 있고, 또 어떤 상황에서는 상대방의 어리석음을 드러내어 더 큰 악을 막는 것이 지혜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말씀을 문자적으로만 적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상황을 분별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혜는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하나님과 동행하는 영적인 분별력입니다. 우리는 종종 정답만 찾으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성숙한 사람으로 빚어 가시며 삶의 복잡한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도록 인도하십니다.
아굴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며 이렇게 기도합니다.
"곧 헛된 것과 거짓말을 내게서 멀리 하옵시며 나를 가난하게도 마옵시고 부하게도 마옵시고 오직 필요한 양식으로 나를 먹이시옵소서." (잠 30:8)
얼마나 놀라운 기도입니까?
우리는 더 많이 갖기를 원하고, 더 높은 자리에 오르기를 원하며, 더 큰 성공을 꿈꿉니다. 그러나 아굴은 풍요 속에서도 하나님을 잊지 않기를 원했고, 궁핍 속에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기를 원했습니다. 그는 환경보다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소중히 여겼습니다.
참된 지혜는 내가 원하는 것을 이루는 능력이 아니라, 어떤 형편 속에서도 하나님을 붙드는 삶입니다.
잠언의 마지막 장인 31장은 현숙한 여인을 소개합니다. 그러나 이 말씀은 단순히 이상적인 배우자의 조건을 제시하는 데 목적이 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삶의 자리에서 얼마나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살아가는지를 보여 주는 아름다운 그림입니다.
"고운 것도 거짓되고 아름다운 것도 헛되나 오직 여호와를 경외하는 여자는 칭찬을 받을 것이라." (잠 31:30)
결국 잠언 전체가 강조하는 결론은 동일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 지혜로운 사람이라는 것입니다.
잠언은 우리를 그리스도께 인도합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아무리 많은 교훈을 알아도 스스로 완전한 지혜를 이루어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죄성과 연약함은 언제나 하나님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켜 이렇게 말합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요 하나님의 지혜니라." (고린도전서 1:24)
십자가는 세상의 기준으로 보면 어리석어 보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십자가를 통해 죄인을 구원하시고 새로운 생명을 허락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완전한 지혜로 하나님께 순종하셨고, 우리의 죄를 대신 지시고 죽으셨으며, 부활하심으로 참된 생명의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무엇을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내 경험입니까?
내 판단입니까?
세상의 성공 공식입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지혜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까?
인생에는 정답을 쉽게 찾을 수 없는 순간들이 찾아옵니다. 때로는 침묵해야 하고, 때로는 말해야 합니다. 때로는 기다려야 하고, 때로는 결단해야 합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많은 정보가 아니라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입니다.
오늘 하루도 우리의 부족함을 인정하며 하나님께 지혜를 구하십시오. 모든 상황 속에서 주님의 뜻을 분별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십시오. 그리고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보며 걸어가십시오.
그분 안에서 우리는 복잡한 인생의 길에서도 평안을 누리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길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지혜의 하나님,
내 생각과 경험만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삶의 복잡한 상황 속에서도 주님의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영적인 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풍요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잊지 않게 하시고,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게 하옵소서.
겸손히 주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날마다 성실하게 살아가게 하시고, 모든 선택 속에서 하나님께 기쁨이 되는 길을 걷게 하옵소서.
지혜와 지식의 모든 보화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깊이 알아 가게 하시고, 그분 안에서 참된 평안과 기쁨을 누리게 하옵소서.
오늘도 우리의 삶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예배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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