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7월 12일 목회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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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회 작성일 26-07-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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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킨 책 가운데 하나가 미국 사회심리학자 조너선 하이트의 『The Coddling of the American Mind 』, 직역하면 ‘과보호 되고 있는 미국인의 마음’(한국어출판 『나쁜 마음』)이라는 베스트셀러입니다. 그는 현대 사회가 많은 성공과 성취를 이루었음에도 사람들의 내면은 오히려 약해지고 있다고 진단합니다. 외적인 경쟁력은 높아졌지만, 정직과 절제, 책임감과 같은 내적인 덕목이 점점 약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비슷한 문제의식이 오늘날 여러 분야에서 반복해서 제기됩니다. 기업 윤리를 연구하는 학자들은 오늘날 사회의 가장 큰 위기가 능력이 부족한 사람이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인격이 준비되지 않은 사람이 성공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기술은 발전하고 조직은 성장하지만, 그것을 감당할 내면이 무너지면 결국 성공 자체가 사람을 무너뜨리는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면 우리는 이미 그런 장면들을 수없이 보아 왔습니다.
한때 존경받던 기업인이 회계 부정으로 무너지고, 사회적 영향력을 가진 지도자가 거짓말 하나 때문에 모든 신뢰를 잃습니다. 운동선수도, 정치인도, 목회자도 예외가 아닙니다. 그들은 대부분 실패해서 무너진 것이 아니라, 성공한 이후 무너졌습니다. 왜 그럴까요? 문제는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닙니다. 성공이 커질수록 그것을 붙들어 줄 거룩한 중심이 점점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성경은 성공보다 먼저 거룩을 이야기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업적보다 사람의 중심을 보십니다. 우리가 얼마나 많은 일을 이루었는가 보다 어떤 마음으로 살아가는지를 더욱 중요하게 여기십니다.
사탄은 더 이상 칼과 감옥으로 교회를 무너뜨리려 하지 않습니다. 거짓과 위선과 탐욕과 교만으로 인간의 내면을 더럽혀서 교회를 무너뜨립니다. 성도의 거룩을 무너뜨리는 마지막 시대의 죄와 악을 경계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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